ABL생명은 견고한 자본안정성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최대 1,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는 공모 방식으로 최소 630억원에서 최대 1,200억원 규모로 29일 발행 예정이다. 후순위채의 신용등급은 A0(안정적), 고정금리 6.7% 월이자 지급식이며, 10년 만기지만 5년 경과 이후 발행자가 상환할 수 있다.
ABL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으로 확충되는 자본으로 영업 및 투자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자본건전성 제도(K-ICS) 하에서 보다 견고한 자본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L생명 관계자는 “ABL생명은 내년 도입되는 새로운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자본관리계획을 수립해 이행해왔으며, 올해 6월말 기준 210.3%의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RBC)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BL생명 노동조합은 회사의 후순위채 발행 취지와 성장 기반 확대 노력에 공감하며 조합의 특별적립기금 중 5억원을 활용해 후순위채 매입에 참여할 예정이다. ABL생명 노동조합 관계자는 “노동조합은 인적자원실의 적극적인 설명과 노력에 충분히 공감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 파트너로서, 또한 회사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운영위원회의,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참여를 결정했다. 발생하는 이자수익은 전액 조합원의 복지재원으로 활용해 돌려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1954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출범한 생명보험사인 ABL생명은 60여 년의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그룹의 일원으로서 쌓아온 선진 상품개발 능력, 디지털 고객서비스 환경을 기반으로 113만 명의 고객에게 최상의 보험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업계 최초의 화상고객서비스 제공과 의료이용정보 기반의 건강등급 적용 보험료 할인 상품 출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왔으며 업계 최고 수준인 81.2%의 24시간 이내 보험금 지급률(2022년 6월말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